사주명리학 > 사주명리학 > 적천수 格을 定하는 方法과 관점의 차이
즐겨찾기HOME 로그인회원가입사이트맵

 
작성일 : 14-01-13 14:04
적천수 格을 定하는 方法과 관점의 차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472  
[1] 왜 內格 八格인가
최근 四柱學의 교재들을 보면, 格局을 분류함에 있어 十正格과 變格(外格)으로 구분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滴天髓는 분명 內格八格을 말하고 있습니다. 內格 十格과 八格의 차이日干과 月支의 正氣가 같은 五行인 경우, 즉 健綠格과 羊刃格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입니다. 엄연히 綠刃格別格으로 분류되어야지 內格(正格)으로 분류되어서는 안됩니다. 이 점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十正格으로 분류한 일본식 推命法을 그대로 수용하게 되면, 四柱學의 기초 이론인 첫 단추부터 잘못 꿰고 들어가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四柱學의 많은 교재들이 이를 무분별하게 수용하여 後學들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內格과 外格체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用神을 취용하는 방법의 主扶抑法(弱한 것은 扶助하고 强한 것은 억제하는 논리)이냐, 아니면 專旺法(强한 세력에 따르는 논리)이냐에 따라 內格, 外格을 분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內格의 경우 扶抑法에 논리에 충실하여 日干이 强한 身强格의 命式 이면 强한 기운을 누출시키는 食傷이나 제어하는 財官을 취용하게 됩니다. 반대로 日干이 弱하면 印星이나 比劫으로 助力
하게 됩니다.
따라서
內格의 命式比劫과 食傷을 공히 기뻐한다든지, 官殺과 印星을 공히 기뻐하는 경우는 좀체 발견하기 어려우며, 원칙상 해당사항이 없는 것입니다. 물론 四柱學의 고급단계인 十干論에 이르면 이상의 경우도 허다합니다만, 대개는 이를 扶抑과 調喉의 무분별한 혼용으로 무리하게 이해하여, 지식 체계가 난삽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런데 綠印格의 경우는 比劫과 食傷을 공히 喜神으로 간주하는 사례가 잦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는 外格 체계에도 해당되지 않으므로, 別格으로 간주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한가지 더한 사례를 든다면 比劫과 食傷星으로만 이루어진 命式에서 두가지 五行의 기운 세력이 공히 대등하게 형성되었다면, 이는 兩神成象格이 됩니다. 이때 喜神比劫과 食傷입니다. 마찬가지로 扶抑法과 專旺法의 적용 사례가 되지 않습니다. 別格으로 분류됨이 타당한 것입니다. 格의 전체 분류는 2장 從化論에서 별도로 표기하였습니다.

얼핏
食神인 甲木을 用하고, 財星 火의 기운을 기뻐할 것 같은 命式이지만, 실제로는 水木運만을 기뻐하는 命式입니다. 초반 火運에 아무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이를 두고 일점 미약한 財星이 太旺한 旺神인 壬水를 충격하여 不利하다고 설명하는 방법은 무리가 따릅니다. 투출한 癸水를 주도 세력으로 하여 劫格(刃格, 子)이며, 比劫과 食傷을 기뻐하여 別格으로 분류되어야 할 命式입니다. 만일 이를 두고 十正格에 포함하면 內格의 身旺命으로 食傷과 財星을 기뻐하는 그릇된 推論을 하기 십상입니다.

 ↑ 癸壬 庚己戊丁丙乙        庚庚庚
   卯辰辰
 戌酉申未午巳        辰子申
   
▽▽▽▽               ▽▽▽▽
   甲乙乙
               戊甲
    癸癸
                 
   戊戊
              

四柱精說 財星편에 언급된 命式으로 日柱가 强하고 食傷이 强하니, 財星이 다시 食傷의 기운을 누출(漏出)시켜야 四柱가 생생불식(生生不息)되어 八字가 吉해진다고 묘사된 사례입니다. 위 壬辰日柱와 비슷한 구도의 命式인데, 동일 교재에서 어느 경우는 쇠신(衰神)이 旺神을 충격하여 불행하고, 어느 경우는 生生不息하여 吉하다라는 모순된 설명이 몇 차례 반복되고 있습니다. 위 경우는 月干 庚金이 주도세력이 되는 祿格의 命式으로, 실제 食傷運과 財星運을 기뻐하는 命式입니다. 이런 경우는 內格의 扶抑法에 근거한 用神 취용법과 일치합니다.
그렇다면
祿刃格 身强命에 어느 경우 比劫과 食傷을 기뻐하고, 어느 경우에 食傷과 財星을 기뻐하는지가 관건이 됩니다. 해답은 명료합니다. 命式에 財星이 보이지 않으면 比劫과 食傷만을 기뻐하는 兩神成象格과 같은 유형에 해당될 확률이 높으며, 財星을 보게 되면 食傷과 財星을 기뻐하는 內格으로 분류되기 쉽습니다. 이처럼 扶抑法이 적용되는 경우와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혼재되므로, 祿刃格別格으로 분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前者인 壬辰日柱는 財星 火를 命式에서 찾아 볼 수 없으며, 後者의 경우는 年支에 財星 卯木을 보았으므로 內格의 扶抑法을 적용하게 됩니다.


[2] 格을 定하는 方法과 관점의 차이
아래의 命造를 실례로 格局을 정하는 방법과 관점의 차이를 크게 둘로 구분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滴天髓 원문의 내용을 비롯한 고전적 관점 : 月支 寅의 正氣 甲木에 중점을 두고 木의 세력을 주도적으로 보며, 이로써 ‘偏官格’의 命造로 身弱하니, 木火를 기뻐한다는 견해입니다.
壬戊庚丙        壬戊庚
戌寅寅戌        戌寅寅戌
▽▽▽▽        ▽▽▽▽
辛戊戊辛        辛戊戊辛
丁丙丙丁       
丁丙丙丁
戊甲戊        戊甲甲戊


2) 徐樂吾 이후 정립된 현대적 관점 : 月支 寅의 藏干 戊·丙·甲 중 절입일과 무관하게 해당 四柱命造의 天干에 出한 글자의 추이에 따라 주도세력을 定하는 방법으로, 위 경우 중기 丙火가 투출하여, 이미 命式에서 가장 强한 세력을 갖게 되니, 火가 주도세력이 되어 ‘偏印格’의 命造로 身强하며, 金水를 기뻐 한다는 식의 논리입니다.
이토록 시각차가 현저히 다른 원인은
“月令寅의 세력을 어떻게 보느냐”의 관점에 따라 정해지는 것입니다. 대개 고수급을 자처하는 術客들의 경우, 위 命造가 절입 29일째 出生者로 甲木을 月支 藏干으로 정하고, 命造전체에서 木의 기세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보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滴天髓 月令論 원문“月令은 집(宅)에 비유되며, 人元用事之神(月支藏干)은 집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人元用事之神 宅之定向也)" 라는 싯구를 두고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로 하나의 命造를 보는 관점이 상이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절입일에 따라 月支 藏干을 정하는 방법은 滴天髓 원주에 충실한 것으로, 집의 방향(宅之向)(宅之向은 命造를 분석하는 중심적 근거가 됩니다)을 甲木으로 정하여 위 命造를 身弱으로 판정한 것입니다.
이에 반해
徐樂吾는 집의 방향을 정함에 있어 “支藏干의 투간(透干)에 의해 가택의 방향이 정해진다”
라는 논리로 滴天髓를 재해석한 바 있습니다. 이는 四柱八字 전체의 勢를 관찰하여, 月支 藏干을 定하는 논리로 비약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위 사례로 든 命造에서는 丙火가 투(透)하여 宅之向은 寅中丙火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徐樂吾의 견해는 국내에서 해설된 ‘滴天髓補註`에서 정확하게 구분되어 설명되지 못한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위 命造의 주인공은
金水 西北運안정된 환경을 구축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運路의 추이와 형편을 관찰해 볼 때, 庚金을 用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참고로 현대 중국의 推命家들은 대개 後者의 견해를 가집니다만, 우리의 경우는 대다수가 前者의 견해를 피력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우리는 고전을 토대로 계속해서 재해석되고 새롭게 체계화되는 이론들을 살펴야지, 고전 그 자체에만 집착해선 안 되며, 또한 고전을 무시하거나 스스로 깨우치지 못한 채 고전의 오류를 주장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러서는 안됩니다.


 
 

Total 109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사주결정에 있어서 절입조정,태어난 시간계산 산출 관리자 11-30 10468
공지 해외에서 출생한 사람의 사주 관리자 10-16 11033
공지 천간희기론,십간별 일대일 조합의 희기,十干別 一對一 조합… 관리자 07-05 13974
공지 사주명리학 공부방법 관리자 05-28 22064
89 야자시와 조자시에 대한 논리적 근거와 해설 관리자 01-13 2486
88 蓋頭設(개두설)과 吉神太露 관리자 01-13 2364
87 子女의 有無와 그 數를 論함 관리자 01-13 1965
86 六親과 六神에 대한 또 다른 견해 관리자 01-13 1480
85 적천수,통근 관리자 01-13 1741
84 月支藏干을 정하는 방법,월지장간 관리자 01-13 1687
83 相神과 用神의 개념,상신과 용신의 개념 관리자 01-13 1968
82 運路의 흐름이 格을 규정할 수 있는가 관리자 01-13 1281
81 化格을 보는 바른 관점 관리자 01-13 1432
80 어느 경우 從 하는가 관리자 01-13 1746
79 食傷制殺과 制殺太過의 차이 관리자 01-13 1432
78 內格의 身强弱 판별법 관리자 01-13 1423
77 적천수 格을 定하는 方法과 관점의 차이 관리자 01-13 1473
76 적천수 推命術의 하이 테크 관리자 01-13 1844
75 적천수 성패론 관리자 01-13 2738
74 적천수 지위론 관리자 01-13 1323
73 적천수 육친론 관리자 01-13 2257
72 적천수 생시론 관리자 01-13 1697
71 적천수 월령론 관리자 01-13 2074
70 적천수 체용론 관리자 01-13 1667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