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章] 成敗論
[TEXT]
何知其人貴 官星有理會
<풀이>
무엇으로 그 사람의 貴한가 하면, 官星에 理會됨이 있기 때문입니다.
[COMMENTARY]
官星有理會란 官星이 喜神으로 그 세력을 잘 형성하고 있을 때를 의미하거나, 忌神으로 작용하면 命式에 아예 없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치를 말합니다. 正官이나 偏官으로 日干과 양호한 관계의 官殺 조합은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곧 실전 推論에서 格의 高下를 가리는 특기로 활용할 수 있으며, 命式 원국의 우열을 가리는 키포인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日干 |
甲 |
乙 |
丙 |
丁 |
戊 |
己 |
庚 |
辛 |
壬 |
癸 |
官殺 |
庚 |
庚 |
壬 |
壬 |
乙 |
甲 |
丁 |
丙 |
戊 |
戊 |
반면 좀체 貴命이 되기 어려운 剋洩의 조합도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日干 |
甲 |
乙 |
辛 |
壬 |
|
日干 |
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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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干 |
庚 |
癸 |
官殺 |
辛 |
辛 |
丁 |
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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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星 |
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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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傷 |
癸 |
乙 |
[CASE STUDIES]
한미은행장을 거쳐 한빛은행장으로 재직 중인 김진만 은행장의 命式입니다. 喜神丁火가 時上에 通根하여 유력하게 투출하여, 종래 조직 내 최고위직에 오르는 命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중년 水運에서 빈번한 자리 이동의 부침현상을 보였고, 심신이 곤고함을 실감하였습니다만, 末年 壽福은 보증된 국면으로 運이 흐르고 있습니다.
官星有理會 - 貴 官星有理會 - 貴
김진만 丁庚丁壬 甲癸壬辛庚己戊 戊甲甲甲
丑辰未午 寅丑子亥戌酉申 辰子戌戌
▽▽▽▽ ▽▽▽▽
癸乙丁丙 乙壬辛辛
辛癸乙己 癸 丁丁
己戊己丁 ↓ 戊癸戊戊
財(戊)가 强하여, 比劫 甲을 기뻐하는 命式으로, 忌神 官殺이 命式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貴格이 성립됩니다. 이처럼 喜神일 경우는 그것이 通根하여 天干에 투출하거나, 忌神일 경우는 命式에 아예 없는 이치를 두고 `理會가 有`하다는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TEXT]
何知其人賤 官星總不見
<풀이>
무엇으로 사람의 賤한가 하면, 命式에 官星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COMMENTARY]
四柱學에서 말하는 貴賤의 정의 및 분류는 매우 명쾌한 세속적 기준입니다. 이는 사회적 지위의 높고 낮음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富貴는 물질운을 시사하는 것으로, 통속적인 개념으로서의 부자와 가난한 자를 말합니다.
[CASE STUDIES]
官星總不見 - 賤
丁丙辛庚
未午酉戌
▽▽▽▽
丁丙庚辛
乙己 丁
己丁辛戊
淵海子平에 男女를 불문하고 간음하여 집안이 몰락하였다 묘사된 命式입니다. 이 命式은 비록 劫財 丁火를 기뻐하는 命式이나, 運이 不利하면 원국 자체에서도 羊刃(午)을 제어할 성분(官殺)이 없어 破格이 되는 것입니다.
[TEXT]
何知其人富 財氣通門戶
<풀이>
무엇으로 사람의 부유함을 알 수 있는가 하면, 財星이 通根하여 투출하였기 때문입니다.
[COMMENTARY]
門戶에 通한다 함은 한마디로 通根한 天干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門은 干, 戶는 곧 支를 의미하는 것으로, 巨富를 論한다면 喜神인 財星이 月令을 得하고 命式에 투출한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喜神 財星 三合局이 형성된 경우 또한 이미 三合에 대한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通門戶의 개념과 동일하게 판단하여야 합니다. 큰 부자를 論하는 財星正立(日干과 좋은 관계의 財星 天干 조합)이 형성되면, 巨富를 실현할 가능성이 한층 더 높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