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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13 13:54
적천수 월령론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068  
[4章] 月令論
月令論은 각 주해서가 약간씩 다른 해설을 가하고 있으며, 徐樂吾 이래 정립된 현대 命學의 경우, 月支藏干을 정하는 방법이 고전적인 견해와 달리하므로, 四柱 推命의 기본 시각이 다르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옳고 그름의 진위는 ‘推命의 적중성`으로 판별되어야겠습니다만, 새로운 命學 이론을 좀체 접할 수 없는 현재의 열악한 환경 하에서 특히 주목하여 학습할 부분입니다.

[TEXT]
月令乃堤綱之府(월령내제강지부) 譬之宅也(비지택야), 人元用事之神(인원용사지신) 宅之定向也(택지정향야) 不可以不卜(불가이불복)
<풀이>
月令(月支)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人元用事之神(支藏干)집의 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이것을 따져 쓰지 않음은 불가합니다.

[COMMENTARY]
문제는 ‘宅地定向’ 즉 ‘家宅의 방향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있습니다. 家宅의 방향을 정하는 주체는 人元用事之神 즉 支藏干인데,
1. 먼저 寅月 出生者의 경우, 寅의 支藏干(戊, 丙, 甲)을 사용함에 있어 立春 후 7日前 出生者는 戊土를 쓰니 月支藏干을 戊土로 삼고, 8日後 14日까지는 丙火, 15日 이후는 甲木을 月支藏干으로 기록하여 관찰해야만
바른 推命에 임할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즉 택(宅)은 寅이며, 宅之向은 出生日에 따라 절입일을 기준으로 戊·丙·甲 中 하나를 定한다는 것으로 原註의 내용에 가장 충실합니다.
2. 徐樂吾는 月支의 支藏干 중 투간(透干)의 세력에 따라 가택의 방향이 정해진다는 논리를 피력하였습니다. 이것은 직접적으로 滴天髓 원문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닙니다만, 채용의 여지는 충분합니다. 이는 현대 命理學의 지식 체계상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寅月生의 경우 天干에 甲木의 기세가 强하면 家宅의 방향은 甲으로 정해지고, 天干에 火勢가 强하면 家宅의 방향의 丙 즉 火向으로 정해짐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戊土도 예외가 아닙니다.

가끔 戊土나 己土의 글자가 寅·申·巳·亥 네 글자에 通根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접하는데, 저는 분명히 通根한다고 대답해왔습니다. 국내의 많은 推命家들이 위 네 글자를 戊·己의 뿌리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기도 하며, 鲍黎明(포여명)이나 종의명 등의 현대 中國의 推命 大家들이 대개 임상에서 적중률이 떨어진다 하여 이를 채용하지 않는 입장을 취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通根하며 다만 命造 원국에서 각 글자의 支藏干 中 土氣 이외의 글자가 旺하게 투출한 경우, 각 글자는 土의 뿌리로서의 작용력을 크게 상실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 부분의 정확한 설명은 5장 生時論의 [귀뜸] 부분인 ‘通根’ 편에서 다루겠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徐樂吾의 방식을 채용하여 命造를 推論하는 것이, 고전에 충실한 관점에서 推命에 임하는 자들에게는 얼핏 무분별한 支藏干 사용으로 오해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徐樂吾의 견해는 干支의 기본적 성질을 바탕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이러한 논리의 배경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이른바 地支는 天干과 다르게 純一한 기운이 아닌 여러 기운의 不純한 혼합체로, 각 성분이 절입일에 따라 따로 확연히 구분되어지지 않으며, 그러므로 四柱八字 전체를 고찰하여 强한 주도 세력, 특히 通根하여 出한 天干의 동태로 月支의 支藏干 중 주도적 세력을 찾아 推命에 적용하는 방법을 택했던 것입니다.
즉 立春 후 7日前이라 해도 寅月에는 土·火·木 세 가지 藏干의 성분이 공히 작용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地支의 성질이라는 관점으로, 무조건 寅의 正氣 甲木을 司令으로 하거나, 절입일에 따라 戊土를 사령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四柱 전체의 세력 중 가장 왕성한 勢를 따라 月支 藏干을 정하는 논리입니다.

3. 투파(透派)는 이 부분에서 다소 독특한 해설을 가하고 있습니다. 宅之向은 계절을 의미하므로, 寅月은 무조건 木의 藏干만을 채택하며(卯도 마찬가지), 다만 辰月의 경우 절입 일을 기준으로 12일까지는 木이 强한 기간 13일부터는 土가 强한 기간으로 설정하여, 주도 세력을 木이나 土로 정하여 推命에 적용, 命造의 貴賤을 판별하는 방법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命造를 분석할 때 특히 辰·戌·丑·未月 출생자는 절입일 12일 이전과 12일 이후의 판단이 매우 달라지므로, 이 부분을 주의하여 간(看)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현대의 많은 中國의 推命家들은 辰·戌·丑·未月을 제외한 여타의 地支에는 土의 글자가 通根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간주하며, 이런 부분은 일본의 아부태산(阿部泰山)식 推命 방식과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명문당의 四柱精說은 거의 아베의 이론을 수용하여, 이를 더욱 단순화한 地支의 正氣만을 채용하는 방법으로 四柱를 해석하므로, 推命의 한계에 부딪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됩니다.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CASE STUDIES]

午巳戌亥
▽▽▽▽


丁丙

故 장개석 총통의 命式으로, 절입 23일째 出生하였습니다.

위의 [COMMENTARY]에서 구분한 방식대로 命造를 분석합니다.
1. 원주에 충실히 근거하여 出生日이
절입 23일째이니, 戌月의 藏干은 戊土로 定합니다. 따라서 日干 己土가 가장 강력하며, 다음은 巳와 午에 通根한 丁火, 마지막으로 日支巳에 通根한 庚金 두개精神氣三者가 균등하다고 보기에는 다소 日干이 强한 맛이 있습니다.
2. 투간(透干)의 동태로 분석한다면, 日干 己土는 月令을 得하여 强하나, 月干과 時干의 庚金이 月支·日支에 通根하여 ‘門衰地旺’의 형국으로, 傷官이 더욱 强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이를 제압하는 丁火가 月支·日支·時支에 뿌리를 두어 묘하게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으로는
精神氣 三者가 균등하다 할 수 있는 貴命이 됩니다.
3.
鲍黎明(포여명)의 설명으로는, 만일 위 命造가 절입 후 12일 이전에 태어났더라면, 月支 藏干은 金으로, 忌神 庚金이 喜神 丁火보다 훨씬 强하여, 忌神과 喜神의 비율이 약 2:1이 되는 바, 좀처럼 貴命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4. 이 命式은 7장 ‘지위론’에서 한차례 더 다룹니다만, 위의 간명법(看命法)은 일말의 난삽한 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점차로 명료해지는 현대의 命學 지식 체계상으로는 절입일을 거의 고려하지 않아도 格用의 취용법상 무리가 따르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절입일에 따라 司令을 정하는 고법적 관점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이 命式은 한 눈에 보아도 三象格(月支에 印·比·食 모두가 通根하여, 相生 구도로 투출한 別格)으로 印·比·食 三者 모두를 기뻐하는 貴命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SUMMARY]
‘體用論’과 마찬가지로 어느 견해든 단정적으로 잘못되었고 말할 수 있는 경우는 아닙니다. 또 위의 命造를 두고 여러 가지로 뜯어 맞출 가능성의 여지는 무한하니까 시시비비를 가리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실제 균등하다든지 中和라는 개념 자체의 애매함으로 인해, 月令을 바라보는 가장 바른 시각을 공론화 하는 단계는 요원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현재로서는 각자의 방식 중 가장 ‘推命의 적중률`에 근접할 때, 일단 채용할 여지가 있다는 것만으로 결론을 내려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 徐樂吾 식의 견해를 채용하여 看命(간명)에 임하고 있으며, 임상에서 적중함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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