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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13 13:51
적천수 격국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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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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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官殺 [TEXT] 官殺相混來問我 有可有不可 <풀이> 官殺混雜의 命을 물어온다면,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COMMENTARY] 官殺混雜의 命式은 일반적으로 나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日干이 身强한 경우 매우 양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官殺이 混雜되어도 ‘身强殺强`한 경우 전형적 貴命이 됩니다. 특히 女子의 命式일 경우 이성관계에 혼탁한 상이 나타난다 하여 이를 매우 꺼리는 경향이 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官殺混沐浴女命도 매우 貴한 신분을 영위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 CASE STUDIES ] 포여명의 ‘완전풀이 滴天髓’에 예시된 命造로, 다소 번잡한 설명을 하고 있으나, 무일푼에서 자기 대에 축성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는 ‘劈甲引丁 有薪有墓’라 하여, 庚金으로 재목(甲木)을 만들어 불(丁火)을 밝히는 의미를 담고 있는 吉命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아래 命造가 身强殺强하다는 데 있습니다. 甲庚丁丙 甲己乙甲 坤命 申申酉戌 戌丑亥辰 ▽▽▽▽ ▽▽▽▽ 戊戊庚辛 辛癸戊乙 壬壬 丁 丁辛甲癸 庚庚辛戊 戊己壬戊 제가 알고 지내는 ’64年生의 女命입니다. 현재 한 신문사의 社主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실제 부귀를 누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만 이성간 혼탁한 양상은 피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 SUMMARY ] 1. 官殺混雜의 命式이라 해서 일견 賤格으로 분류하면 실수를 범할 소지가 크다 하겠습니다. 2. ‘身强財强`이나 ‘身强殺强`이란 반드시 그것이 身强格의 命式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四柱 전체적으로 身弱 하더라도, 日干이 地支에 通根하여 유력하면, ‘身强財强` 또는 ‘身强殺强`이라는 표현이 가합니다. 더하여 身强과 身旺의 구분은 다분히 주관적 개념으로, 이에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3. 그러나 日干이 뿌리를 傷하거나 有根해도 지나치게 약한 맛이 있으면, 官殺混雜命은 貧賤을 벗어나기 힘든 국면에 처합니다. 이는 身强한 경우라도, 官殺이 투(透)하지 않고 地支에만 많이 포진 되어 있는 경우도 예외가 아닙니다. 즉 日干도 强해야 하지만, 官殺도 强해야 貴命이 됩니다. 4. 官殺混雜格의 경우를 일반 內格의 命式과 같이 淸濁을 論하면, 다소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이는 行運에서 命造에 투출한 官殺을 干合하여 合官留殺·合殺留官 등으로 行運에 의해 四柱가 맑아질 개연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며, 이 시기 크게 발복합니다. 이는 ‘淸濁論`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 傷官 [TEXT] 傷官見官果難弁 可見不可見 <풀이> 傷官이 官을 보면, 과연 분별하기 어려운바, 官을 봐서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COMMENTARY] 이 부분에서는 ‘十干論`의 응용법이라 할 만한 十干 상호간의 조합 관계를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甲日干의 丁傷官은 반드시 庚이 필요하다(劈甲引丁으로 나무를 쪼개 장작을 만들어 불을 피운다)라는 식의 논리인데, 이 부분의 설명은 뒷장으로 미루는게 좋겠습니다. 대개 여자의 경우 傷官見官하면 그 남편(夫)에게 타격을 주고, 이는 남자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나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命式에 日干을 심하게 剋하는 官殺(病)이 있고, 이를 剋하는 食傷(藥)이 있으면 범상치 않은 大貴함이 있는 바, 食傷制殺格의 命造를 일례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忌神 官殺이 旺하여 濁한 맛이 있으니, 사주체가 장애를 겪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만, 이를 健旺한 用神 食傷으로 제압할 때 비범한 성취를 본다 하겠습니다.
[CASE STUDIES] 丁甲庚庚 丙乙甲癸壬辛 卯戌辰申 戌酉申未午巳 ▽▽▽▽ 甲辛乙戊 丁癸壬 乙戊戊庚 傷官制殺格의 命造로 南方 火運에 크게 발전한 사람입니다. 이처럼 傷官見官 할 때 무조건 위화백단(爲禍百端)이라 하여 凶禍가 많다고 단정하면, 그릇된 推命이 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SUMMARY] 1. 대개의 滴天髓 주해서와 관련하여, 이 부분 굳이 ‘傷官’ 편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원문이 설명코자 한 것은 단지 傷官과 官星의 관계입니다. 따라서 食傷制殺格의 命造를 사례로 드는 것은 무난하다는 견해를 갖습니다. 2. 결론적으로 命造의 吉凶을 論함에 있어 일반론적 관점(이를테면 官殺混雜이나 傷官見官이 불리하다는 단정적 견해)에 얽매이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用神의 건전성과 운로의 향방에 貴賤의 여부가 달려있다 하겠습니다. 3. 日干과 傷官 조합에서, 官殺을 필요로 하는 경우, 可見함은 다음과 같습니다. 日干 → 甲 丙 壬 癸 傷官 → 丁 己 乙 甲 官殺 → 庚 癸 戊 己 이외의 傷官見官 조합은 문제를 야기할 소지가 농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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