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章] 格局論
內格의 八格과 관련하여 官殺 과 傷官을 다룹니다.
★ 內格 八格
[TEXT] 財官印綬分偏正 兼論食傷格局定, 影響遙繫旣爲虛 雜氣財官不可拘
<풀이>
財·官·印星은 正·偏으로 나누어 格局을 定하고, 아울러 食神·傷官으로
內格의 여덟 가지 格局이 定해집니다. [影響(영향)]과 [遙繫(요계)]는
이미 格을 定하는 것과는 무관하며, [雜氣財官]에 구애되지 않아야 합니다.
[COMMENTARY]
1. 內格의 八格을 정하는 방법은 이미 중국에서는 공통된 견해로 정착 되었습니다.
2. [影響遙繫(영향요계)] 이 부분은 다소 해석이 분분한 데,
이를 ‘飛天祿馬’·‘暗沖’·‘暗合’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설하기도 합니다.
[影響(영향)]은 그림자와 울림으로, 이는 地支의 직접적 沖이 아닌
영향력이 미미한 沖으로, 이를테면 月支 卯와 時支 酉의 관계를 의미하니,
格을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時日月年 時日月年 ○○○○ 遙繫→庚○○乙 影響→酉○卯○ ○○○○
[遙繫(요계)]란 ‘요(遙)’를 ‘노닌다`라는 뜻에 앞서 ‘distance`라는
원거리 라는 해석을 가지고 보면 더욱 확연한 의미를 갖습니다.
즉 떨어져 있는 合을 말함이니, 이는 ‘干合`을 의미하여 그것이
떨어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年干 乙과 時干 庚이 있는
경우의 현상을 ‘遙繫(요계)`라 하고, 이런 경우 格局을 정하는
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3. [雜氣財官]이란 月支 藏干에 財星이나 官星의 글자가 들어 있는 것을
의미하는 데, 이를테면 甲日 戌月의 命造에서 戌中에 辛의 官과 戊의 財가
들어 있음을 말합니다. 이러한 경우 格局을 정함에 있어 月支는 그
계절을 취해야만 하지 雜氣財官 등에 구애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滴天髓는 말하고 있습니다.
○甲○○ ○○戌○ ▽ 辛 → 官星 丁 戊 → 財星
그러나 雜氣財官과 관련된 내용은 원문의 짧은 시를 두고
단정적 견해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이는[SUMMARY] 부분에서 다시 간추립니다.
[CASE STUDIES]
1. 八格
‘子平眞詮’에 청나라 관찰사의 命造로 서술된 命으로, 月支 午火의 正氣
丁火가 時干에 투(透)했으니, 內格의 ‘傷官格’입니다.
丁甲壬庚 卯辰午辰 乙己甲癸 ▽▽▽▽ 亥卯子卯 甲乙丙乙 ▽▽▽▽ 癸己癸 戊甲壬甲 乙戊丁戊 甲 壬乙癸乙
‘三命通會’에 나오는 음천한 女命으로, 月支의 계절 水의 글자
癸水가 투(透)했으니 ‘偏財格’의 命造입니다. 이처럼 月支
正氣의 五行 글자가 命式에 투(透)하면 格을 定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丙庚丙辛 戌午申酉 ▽▽▽▽ 辛丙戊庚 丁己壬 戊丁庚辛
‘오늘의 四柱學`이라는 책에서 인용한 命造로 출처는 모르겠습니다.
이 경우 月支의 正氣가 比肩으로 투(透)하여 格이 성립되지 않으니
(建祿格의 別格으로 분류하기도 하나),
命造의 가장 뚜렷한 기운 丙火를 중심으로 ‘偏官格’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위와 같이 格을 정하는 방법을 滴天髓를 비롯한 대개의 고전은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四柱 여덟 글자 중 가장 주도적인 세력을 중시하여 格을 정하는 방법은
근대 四柱學에서 이미 정립된 개념입니다.
2. ‘影響(영향)’이 아닌 경우 : 不影響
壬戊戊庚 戌申寅戌 ← 午大運 ▽▽▽▽ 辛戊戊辛 丁壬丙丁 戊庚甲戊
이병철 삼성그룹창업주의 四柱로 寅申沖하여 영향(影響)이라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 月支 寅을 두고 偏官格이라 정할 수는 없습니다.
위 命造는 食神 庚金이 財 壬水를 보아 金水를 기뻐하는 內格命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午大運 寅午戌 三合하여 寅申沖을 해소하니 食神生財하여 크게
발복하였습니다.
壬水는 財星不眞으로 위태로운 맛이 있으나, 食傷이 유기하여 지능에 의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3. ‘遙繫(요계)’가 아닌 경우 : 不遙繫
丙戊庚乙 甲乙丙丁戊己 辰辰辰未 戌亥子丑寅卯 ▽▽▽▽ 乙乙乙丁 癸癸癸乙 戊戊戊己
‘四柱正說’에서 기반(羈絆)을 설명하기 위해 예시한 命造로,
命式의 乙庚干合으로, 命造의 用神 乙木이 無力해져 무위도식한
命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요계(遙繫)라 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干合하면 두 글자는 그 사명을 완전히 상실하므로 火土從格의 命造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후반 水運 무력하기 짝이 없게 됩니다.
이처럼 ‘遙繫(요계)’되지 않는 경우는 格局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4. 雜氣財官不可拘
壬己甲壬 庚己戊丁丙乙 申卯辰子 戌酉申未午巳 ▽ 乙 → 官 癸 → 財 戊
‘淵海子平’에 雜氣財官格으로 예시한 命造입니다.
따라서 木火初運에 吉하였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대 命學의 관점에서 雜氣財官格을 별도로 분류할 필요는 없습니다.
月支 辰土 중에 暗藏된 乙木 官과 癸水인 財의 성분 자체에 포인트를 두어
格局을 정하기 보다는, 이미 財官이 투출했을 경우 그것을 그대로 格局으로
취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위 命式은 이미 甲木이 月支에 通根하고 첩신(貼身: 日干 옆에 붙어 힘이
强한 상태, 특히 干合하는 글자의 경우 매우 강한 세력을 형성)하여
‘從殺格’으로 봄이 타당합니다.
따라서 命式은 甲木을 用하며, 壬水를 기뻐합니다. 중요한 것은
‘雜氣財官格’이라 하여 따로 구분할 필요가 전연 없다는 것입니다.
[ SUMMARY ]
1. 內格의 格을 定함에 있어 月支의 正氣가 天干에 투(透)할 때 이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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