局이라는 것은 亥卯가 合하면 水와 木이 合해서 八字에 水도 얻고 木도 얻습니다. 合作으로 生産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合作 즉 짓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五合체계하고 구분하기 위해서 合生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合作이라는 단어로 조우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未가 붙으면 거대한 木局을 형성하면서 未土 亥水는 다 없어집니다. 그리고 하나의 氣運으로 그냥 응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굉장히 많습니다.
三合局을 지으면 三合局에 주안해서 八字를 해석하고 현상을 읽어내려고 하는 우를 많이 범하는데, 그것이 아닙니다. 三合局을 지으면 三合局을 제외한 예를 들어서 八字에 水局을 지었다면, 水를 제외한 나머지 木火金土의 글자들을 찾아야 됩니다. 藥神은 通根하지 않고 透한 天干입니다. 나머지 글자 중에서 가장 藥神 弱한 神 하나가 顚倒 쓰러집니다. 예를 들어서 이렇게 한번 설명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庚金日柱인데 申子辰 水局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甲子月에 태어났습니다. 이 甲木이 辰 중에서 뿌리를 내리지만, 水局을 이루면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申時에 태어났다면, 이 甲木은 전혀 뿌리가 없는 것입니다. 이 사람의 財는 이미 顚倒된 것입니다. 언제 顚倒되느냐? 어떤 글자가 와도 이 八字를 동요시킵니다. 午가 와도 子午沖하면 旺者가 發하기 때문에 동요되면 甲木이 쓰러집니다. 그러니까 財運도 없고, 妻子의 運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렇게 子辰만 있는 경우라면 顚倒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申運에 문제를 야기합니다. 또 庚申日柱가 甲子月에 태어났다면 올해같이 壬辰年이 왔을 때 申子辰이 되면 水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通根한 甲木 六神에 주안을 두어서, 그것이 顚倒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